국산 세라믹원료 상용화를 위한 표준 및 인증의 역할
김용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스템에너지본부 재료기술센터

일본이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대일 의존도가 높은 3대 핵심소재(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의 수출규제를 강화하고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원료소재의 국산화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알루미나, 지르코니아, 이트리아, 탄화규소, 질화규소, 질화알루미늄 등 세라믹원료의 많은 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고순도, 고품위 원료일수록 대일 의존도가 높고, 심지어 100% 일본에 의존하는 품목들도 있다. 국내에서도 세라믹원료를 생산하는 기업들과 공급 가능한 원료의 종류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범용 수준의 원료에 국한되어 있다. 고순도, 고품위 원료를 요구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의 고부가가치 전방산업으로는 국산원료가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세라믹원료를 국산화하려면 우선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원료의 특성/성능/신뢰성을 수입원료 대비 동등 이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그리고 표준을 활용하여 국산원료가 수입원료 대비 동등 이상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인증체계를 통해 이를 보증한다면 국산원료에 대한 수요기업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본 발표에서는 국산 세라믹원료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세라믹원료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상호간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표준화(Standardization) 및 인증(Certification)의 필요성, 역할 등을 설명하고자 한다.